당국회담 곧 제의 _포커 엠 플래시_krvip

⊙앵커: 남북 공동선언 이행방안을 협의할 장관급 남북당국 회담이 이달 안 개최를 목표로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강덕 기자입니다. ⊙기자: 박재규 통일부 장관은 오늘 한국발전연구원 초청강연에서 6.15 남북 공동선언의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을 곧 북측에 제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재규 장관은 또 남북 당국간 회담 준비를 위한 정부 추진기구는 다음 주에 발표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남북적십자회담을 북한이 먼저 제의한 데 대해 남북 당국회담은 남측이 먼저 제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남북당국회담이 이달 중하순부터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을 가능케 하고 있습니다. 박재규 장관은 또 당국회담에서 북측과 협상한 후 세부적인 것은 실무자끼리 논의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혀서 장관급 당국회담을 총괄 조정창구로 활용해 나갈 방침임을 내비쳤습니다. 박 장관은 또 한반도 평화공존과 긴장완화 문제는 공동선언에 포함되지 않았어도 남북이 최우선적으로 지켜나가기로 얘기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재규 장관은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남북 양측 모두 이른바 김정일 쇼크와 김대중 쇼크를 조정 중이라고 말하고 특히 정부는 남북관계 진전에 따른 학생용 교재를 준비해 새로운 남북관계를 교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